文在寅政権に背を向ける20代男性(ニュースde韓国語#047)

20代の男性層で文在寅大統領の支持率が最も低いという調査結果が話題だ。リアルメーターの(12月)17日の発表によると、20代男性の文大統領支持率は29.4%で、全体の男女別、年齢別グループの中で最も低かった。21日に発表されたギャラップ調査でも、20代男性の支持率は41%で、20代女性(67%)との格差が大きかった。さらに、この調査では、文大統領の国政支持率が就任後、初めて肯定的評価=支持する(45%)よりも否定的評価=支持しない(46%)の方が高かった。支持率下落の核心に20代男性がいるわけだ。20代男性は、なぜ文在寅政権に背を向けているのだろうか?
20대 남성층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화제다. 리얼미터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9.4%로 전체 남녀별 연령집단 중 가장 낮았다. 21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도 20대 남성의 지지율은 41%로 20대 여성(67%)과 격차가 컸다. 더욱이 이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취임 뒤 처음으로 긍정평가(45%)보다 부정평가(46%)가 높았다. 지지율 하락의 핵심에 20대 남성이 있는 셈이다. 20대 남성은 왜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을까?  
周知のように、その中核にジェンダーの問題がある。前回の大統領選挙で、文在寅支持がとても高かった反保守リベラル傾向のインターネットコミュニティーの多くで雰囲気が急変した。もちろん男性優位コミュニティーの「女性嫌悪」の雰囲気は安定した現象だ。今は批判の標的が女性ではなく、政府の男女平等政策に向かっていることが今までと違う。この問題を追跡してきた研究者によると、「地方選挙前までは保守を審判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雰囲気が支配的で、政府の男女平等政策に対する不満が露呈しなかった。政治的任務を果たしたと思われ、ジェンダー問題が本格的に浮上し、反文在寅の雰囲気も強くなった」。
주지하다시피 그 핵심에 젠더 이슈가 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지지가 매우 높았던 반보수 리버럴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상당수의 분위기가 급변했다. 물론 남초 커뮤니티의 ‘여혐’ 분위기는 꾸준한 현상이다. 지금은 비판의 과녁이 여성이 아니라 정부의 성평등정책으로 향한다는 것이 다르다. 이 문제를 추적해온 한 연구자에 따르면, “지방선거 이전까지만 해도 보수를 심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정부의 성평등정책에 대한 불만이 노골화되지 않았다. 정치적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되자 젠더 이슈가 본격적으로 부상했고 반문 분위기도 강해졌다.” 
20代男性の立場に立ってみよう。文在寅政権の誕生後も経済はよくならず、雇用も寒々しいが、政府の男女平等政策で機会は縮小している。既存世代の男性にはあまり影響がなく、新たに社会に進出しなければならない自分たちだけが、不利益をそのまま甘受しなければならない。大学の単位と筆記試験が当落を左右する公務員、公共部門が最高の職場という時代だ。軍に入隊しなければならない男性にとって、男女平等政策はペナルティにー近い。なんとか公共部門に就職しても不利益は続く。女性は安全で楽な内勤職を、男性は辛い仕事を任される。教師たちが忌避する遠隔地勤務は「安全」を理由に男性教師に集中し、同じ警察といえども、女性は危険で難しい仕事から除外されるといったように。20代の男性が「正義論」に関心が高い理由だ。彼らは、この社会が自分たちに不公正であると思っている。  
20대 남성의 입장에 서 보자. 문재인 정부 집권 뒤에도 경제는 나아지지 않고 일자리도 막막한데, 정부의 성평등정책으로 기회는 축소되고 있다. 기성세대 남성은 별 영향이 없고, 새로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자신들만 불이익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 학점과 필기시험이 당락을 좌우하는 공무원, 공공부문이 최고 직장인 시대다.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남성에게 성평등정책은 페널티에 가깝다. 어렵사리 공공부문에 취업해도 불이익은 계속된다. 여성은 안전하고 편한 내근직을, 남성은 궂은일을 맡는다. 교사들이 기피하는 격오지 근무는 ‘안전’을 이유로 남성 교사에게 집중되고, 같은 경찰이라도 여성은 위험하고 불편한 일에서 제외된다는 식이다. 20대 남성이 ‘정의론’에 관심이 많은 이유다. 그들은 이 사회가 자신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여긴다.  
当然のことながら、若い男性の怒りは「飯の種の問題」だ。だから重要だ。ある詩の題のように「飯は天」だ。そして少しだけ見回してみると、韓国だけでなく、トランプを選んでしまったアメリカが、黄色いチョッキのデモが広がっているヨーロッパが、ほぼすべての先進工業国が患っている問題でもある。新自由主義の二極化が進んで数十年だ。主流に属していると信じていた集団が、社会のはるか底辺に脱落している。怒りは当然だ。 
당연하게도 젊은 남성의 분노는 ‘밥그릇 문제’다. 그래서 중요하다. 어느 시의 제목처럼 “밥이 하늘이다.” 그리고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면 한국만이 아니라 트럼프를 뽑아버린 미국이, 노란 조끼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유럽이, 거의 모든 선진 산업국가가 앓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신자유주의 양극화가 진행된 지 수십년이다. 주류에 속한다고 믿고 있던 집단들이 사회의 저 아래로 탈락하고 있다. 분노가 당연하다. 
考えるほど対策は難しい。軍の加算点復活のような、いくつかの政策で修正される問題ではないためだ。20代男性の待遇が悪くなったからと言って、同年代の女性の待遇はよくなっただろうか? よくなっていない。20代男性が嫌悪する既存世代の男性は? 生き残ったのはごく少数に過ぎず、その世代の大半は、すでに何度も不本意に職場を離れ、今はチキンを揚げたり出前のオートバイに乗っている。 
생각할수록 처방이 어렵다. 군 가산점 부활 같은 몇몇 정책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탓이다. 20대 남성의 처지가 어려워졌다고 해서 동년배 여성의 처지가 나아졌나? 아니다. 20대 남성이 혐오하는 기성세대 남성은? 그저 살아남은 소수일 뿐. 그 세대 대다수는 이미 몇차례 타의로 직장을 떠났고, 지금 치킨을 튀기거나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  
ここで基本所得や、新自由主義克服のような根本的な対策を論じる余力はない。もしかすると20代男性は、女性嫌悪に加え社会的弱者に寛容でない醜い世代という考えを持っているなら、当面はその視線を留保することから始めよう。20代男性の人々は、そのような視線により深く傷つき怒っている。まず、彼らの声に耳を傾けてみよう。政策が問題なのに気持ちの持ち方が重要なのかという反論は遠慮したい。気持ちが分裂してしまえば、政策ごときで食べさせられるはずがない。時間は多くない。
 여기서 기본소득, 신자유주의 극복 같은 근본대책을 논할 여력은 없다. 혹시 20대 남성은 여혐에다 사회적 약자를 관용하지 못하는 못난 세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당장은 그 시선을 유보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자. 20대 남성 시민들은 그런 시선으로 더 심하게 상처받고 분노하고 있다. 우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정책이 문제인데 자세 따위가 중요하냐는 반론은 사양하고 싶다. 마음이 갈라서고 나면 정책 따위가 먹힐 리 없다. 시간이 많지 않다.

原文:

ちょっと用語解説

밥이 하늘이다

1975年に詩人で民主化運動家の金芝河が獄中で書いた「良心宣言」に含まれる詩で、農民の反乱の末に捕らえられ殺される主人公が読む歌として登場します。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갈라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먹는 것 

カトリックの信者でもある金芝河は、キリスト教の共食(食事を分かち合うこと)の概念に影響を受けたとみられます。キリスト教の信者が多い韓国で、2000年代以降は特に雇用や賃金の問題を論じるときによく引用される詩でもあります。 

군가산점【軍加算点】 

一部の公務員試験で兵役経験者の点数を加算する制度。1961年から朝鮮戦争の傷痍軍人の失業対策として始まった制度。69年には公務員試験ですべての徴兵経験者に5%の加算点を与える制度に拡大されます。

ところが1994年から梨花女子大の教授や学生を中心に、この制度が「性差別だ」という反対運動が起こり、1998年には梨花女子大学の学生5人が憲法裁判所に違憲訴訟(憲法訴願)を提訴。翌年に憲法裁判所がこれを違憲という決定を下します。2001年にはこの制度自体が廃止されるという経緯をたどっています。  

자세【姿勢】 

日本語では背筋など主に体のことだけを指しますが、韓国語では気持ちの持ちようなど、心のことも言います。

ちょっと背景解説

この記事が参照しているリアルメーターの12月第2週の調査はこちら。 

この中で衝撃的なグラフがこれ。最も深刻な韓国社会の対立に20代の57%が「男女」を挙げていて、「フェミニズム反対」の割合も76%と圧倒的に高い(30代男性は66%。ちなみに20代女性は25%)。 

良心的兵役拒否者への代替服務制度の問題は #030 で取り上げました。 

ハンギョレに掲載されたこのコラムについて、ネット上では「ミソジニー(女性嫌悪)の言い分をそのまま取り上げている。進歩メディアがミソジニーを拡散させるのか」という批判もありました。

音声はこち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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